845 장

모든 미친 사람의 내면에는 상처투성이의 마음이 숨겨져 있다.

곡설도 마찬가지다. 평소에는 정신없이 미친 듯이 행동하며 아무것도 신경 쓰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, 실제로는 내면이 무척 연약하다.

5년 전, 그녀가 열아홉 살이던 해, 그녀는 한 남자를 사랑하게 되었다.

그 사람은 양동도, 이상양도, 더욱이 뇌정도 아니었다. 만약 이 사람들 중 하나였다면, 그녀의 성격으로 봐서는 아마 벌써 그 사람을 붙잡고 생쌀을 익은 밥으로 만들었을 것이다.

바로 그 남자가 뇌정이나 다른 사람들이 아니었기 때문에, 그녀는 용기를 내어 고백했다가 거절당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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